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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IPO 본격 추진…내년 상장 목표

기사입력 : 2020-04-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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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유선희 기자] 티몬은 상장 대표 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되고 있는 만큼 티몬만의 수익 동반 성장을 이뤄나갈 구체적 성장 전략 또한 마련됐다고 판단해 IPO의 구체적 방법과 세부 일정 수립 등을 위한 실무 협의에 착수했다. 상장 시기는 내년 중으로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티몬이 상장에 성공하면 국내 이커머스 기업 중 국내 증시에 입성하는 첫 사례가 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사례가 없어 공모가 산정, 상장 요건 등 어떤 방식으로 시장과 소통할 것인지 전략적 고민을 같이 할 파트너사로서 주관사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대표 주관사를 선정했으나, 향후 구체적인 IPO 준비 작업을 진행하며 상황에 맞춰 추가적으로 공동 주관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티몬은 2010년 소셜커머스로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해마다 두 자릿 수 이상씩 성장했지만, 적자 기업의 꼬리표를 뗴지는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타임커머스로 사업구조를 전환하면서 급격한 실적 개선을 이뤘고, 지난 3월 첫 월 흑자를 달성했다. 티몬은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연간 흑자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흑자기조를 유지하며 이익실현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얻은 후 상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진원 티몬 대표는 "안정적인 자본확충과 투명한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IPO를 추진한다"며 "그동안 수익성이 보장되지 않는 이커머스 기업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올 한해 개선된 실적으로 증명하고, 미래성장성과 동시에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써 성공적인 기업공개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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