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지난 23일 열린 신반포 15차 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총회(삼성물산, 대림산업, 호반건설 경쟁)에서 득표 2위를 차지했다. 총 166명이 투표한 이 날 총회에서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된 삼성물산(126표, 득표율 75.9%)에 이은 약 30표를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남권 TOP티어인 ‘래미안’을 제치지 못했지만 또 다른 대형 브랜드인 ‘아크로’와의 경쟁에서 앞섰다.
지난해 시공능력 TOP10에 오른 호반건설은 최근 주택 시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모습을 보인다. 재건축·재개발 시장 외에도 청년주택 수주 등의 성과를 보이는 것.
2018년 호반건설이 수주한 도정 사업장 중 80% 이상이 서울·경기도 등 수도권 단지다. 지역별로는 서울 3곳, 경기도 2곳이다. 서울에서는 ‘자양 12구역 지역주택조합 사업’, ‘개봉 5구역 주택 재건축’, ‘용산 국제빌딩 주변 제5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경기도에서는 ‘군포 10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 ‘지금·도농 6-2구역 재개발’ 등을 수주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도정 분야 약진은 2018년부터 본격화됐으며 재건축·재개발, 청년 주택 건설 등에서 수주 성과를 기록한 것”이라며 “특히 수도권 지역 도시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수년 전부터 노력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용산 국제빌딩 주변 5구역, 개봉5구역 등을 수주했다”며 “도시정비사업은 아니지만, 삼각지역, 양재역, 불광역 역세권 청년 주택을 시공사로 선정돼 서울 도심권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신반포15차 수주는 실패했지만, 득표율 2위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며 “이는 다음번 강남권 재건축 수주전에서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관련기사]
- 최승남 호반건설 부회장, 신반포15차 수주로 TOP10 유지 동력 확보 기대
- 최승남 호반건설 부회장, 올해 첫 도정 수주 성공 “주택·건축 강자 행보 지속”
- [건설사 CEO 점검 ⑤] 최승남 호반건설 부회장, 주택 앞세워 TOP10 굳힌다
- 삼성물산, 2400억 원 규모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 수주…정비시장 성공적 복귀
- 삼성vs대림vs호반 신반포15차 재건축 수주전, 23일 시공사 선정 앞두고 막판 경쟁 치열
- 대림산업, 신반포15차 1차 합동설명회에서 추가 비용부담 최소화 등 파격적 제안
- 삼성물산 래미안, 반포3주구·신반포15차 등 재건축 수주 위해 삼성 계열사 역량 총동원
- 호반건설 "‘신반포15차’, 강남 랜드마크 단지로 만들 것"…당찬 출사표
- 삼성물산, 신반포15차 재건축사업 총력전 예고…래미안만의 프리미엄 조경 연출
- 강남 알짜 재건축 단지 '신반포15차 아파트'에 삼성·대림·호반 출사표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