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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올해 혁신성장기업에 6조3200억원 지원한다

기사입력 : 2020-04-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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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혁신금융추진위원회 개최…1분기 2.6조원 규모 여신 지원 성과

우리금융그룹 CI / 사진= 우리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우리금융그룹 CI / 사진= 우리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혁신성장기업에 여신·투자 부문 등을 통해 총 6조3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최근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회장을 위원장으로 그룹사 CEO들이 참석하는 그룹 ‘혁신금융추진위원회’를 열고 혁신금융 추진현황과 이같은 계획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출범한 혁신금융추진위원회에는 여신지원, 여신제도개선, 투자지원과 핀테크지원부문의 4개 추진단을 두고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우선 '여신지원부문'에서 올해 6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분기에만 기술금융 2조5330억원을 공급했다. 특히 IP(지식재산권)를 포함한 동산금융은 지난 3개월간 1010억원을 공급해 목표액(2000억원)의 절반 이상을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

‘투자지원부문’에서는 올해 총 3200억원 규모로 투자할 계획이다. 혁신모험펀드 등 간접투자에 목표금액을 1000억원 증액한 3000억원과 직접투자에 200억원 등이다.

현재까지 직접투자 대상기업 공모에 131개 업체가 신청했으며, 이달 말 대상 기업 선정이 완료되면 업체당 최대 10억원 규모로 투자가 집행된다. 우리금융은 ‘투자지원부문’에서 지난해 목표(2200억원)를 초과하는 3040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여신제도개선부문'에서는 영업현장의 동산담보대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우리은행 본점에서는 담보 사전평가를 대행해주고, 심사부서에서도 동산과 IP 보유 기업에 대한 심사를 우선적으로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 올해 동산·IP 등을 포괄하는 일괄담보 규정과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비재무정보와 기술력 등 미래 성장성을 기반으로 하는 기업여신 심사시스템 개선을 지속 추진한다.

‘핀테크지원부문’에서는 초기 창업기업 중심의 위비핀테크랩과 성장 가능성이 큰 스타트업을 위한 디벨로퍼랩을 통합해 디노랩(Digital Innovation Lab) 통합센터로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센터에서의 재출범을 계기로 그룹사 현업부서와 스타트업과의 협업 및 투자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최초로 도입한 그룹 사내벤처제도를 통해 선발된 세 개 팀도 디노랩 통합센터에 입주시켜 스타트업 육성기업과 교류시킬 계획이다.

우리금융그룹 측은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시장 전반에서 투자활동이 위축되고 리스크가 증가하는 상황이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망기업들이 데스밸리(Death Valley)를 넘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더욱 힘을 보탤 예정"이라며 "혁신성장기업을 우리금융그룹 성장의 동반자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 혁신금융(여신/투자지원) 실적(2020년 1분기말 기준) / 자료= 우리금융지주(2020.04.26)이미지 확대보기
우리금융 혁신금융(여신/투자지원) 실적(2020년 1분기말 기준) / 자료= 우리금융지주(2020.04.26)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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