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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자사주 5000주 추가 매입…올들어 세 번째

기사입력 : 2020-04-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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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7만 8127주 보유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 사진= 우리금융지주이미지 확대보기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 / 사진= 우리금융지주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손태승닫기손태승기사 모아보기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올해들어 세 번째 자사주 추가 매입으로 주가부양과 책임경영 의지를 표현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손태승 회장이 지난 10일자로 우리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매수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손태승 회장은 지난 1월 국내 주식시장 첫 거래일에 ‘1등 종합금융그룹 달성’ 의지를 내보이며 자사주를 매입한 이후 올해 들어서만 세 번에 걸쳐 1만5000주를 매입했다.

이로써 손태승 회장은 총 7만8127주(우리사주 조합원 계정 포함시)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3월 들어 본격화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미국, 유럽 등의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주식시장 또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세로 큰 폭의 하락장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높은 금융주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3월말 기준 국내 금융지주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평균 약 0.2배에 머물러,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시절 0.37배, 1998년 IMF 외환위기 때의 0.28배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우리금융지주에 따르면, 손태승 회장은 '우리금융그룹 펀더멘탈이 과거 금융위기 때와는 완전히 다른 수준이며 지난 몇 년에 걸쳐 이룬 안정적 수익창출 능력과 탄탄한 건전성 관리 능력으로 지금과 같은 시장불안과 우려상황은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자 이번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우리금융그룹 측은 "이번 손태승 회장의 주식 매입은 그룹 출범 2년차를 맞아 대내외적 위기 상황 속에서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완수하는 동시에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역시 지켜나가겠다는 강한 의지와 자신감의 표현”이라며 “향후 다양한 형태로 국내외 투자자들과도 소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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