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오는 27일 코스피 중·소형주로 구성된 '코스피200제외 코스피지수'를 발표한다고 23일 밝혔다.
코스피200제외 코스피지수는 코스피지수에서 대형주 중심의 코스피200 구성종목을 제외한 지수다. 통상 코스피 시가총액 101~300위가 중형주, 301위 이하가 소형주로 분류되는 점에서 기존 중·소형지수와도 차별화된다.
코스피200제외 코스피지수는 시장상황에 따라 이 지수와 코스피200을 적정비율로 혼합 투자해 시장수익률(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수익 달성이 가능하다는 게 거래소의 설명이다.
예를 들어 대형주 강세장일 때는 코스피200 비중을 높이고 코스피200제외 코스피지수 비중을 낮춘다. 반대로 중소형주 강세장일 때는 코스피200 비중을 낮추고 코스피200제외 코스피지수 비중을 높여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할 수 있다.
거래소 관계자는 “코스피지수를 목표수익률로 운용하는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코스피지수와 코스피200 간 추적오차를 줄이는 데 이 지수를 유용하게 활용할 것”이라면서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다양한 중소형주 투자 수요에 부응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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