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국제 유가 급락으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상장지수증권(ETN)의 괴리율 확대가 지속되자 추가 안정화 조치에 나섰다.
22일 거래소는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과 ‘미래에셋 레버리지 원유선물혼합 ETN(H)’의 괴리율이 이날 장 종료 시까지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 오는 23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27일 매매거래는 단일가매매 방식으로 재개된다. 이미 매매거래 정지 중인 ‘삼성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과 ‘QV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H)’의 매매거래 재개는 별도 공지할 예정이다.
거래소는 이와 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매매거래 재개 당일 괴리율이 정상화되지 않을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매매거래 정지를 연장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기초자산(WTI 원유선물) 50% 이상 하락 시 지표가치가 '0'원이 돼 투자금 전액 손실의 위험이 있으니 투자자들은 투자에 각별히 유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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