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020년 3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 자료=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2020.04.08)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3월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9조원대를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대출 수요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8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3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 자료에 따르면, 3월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년 동기 대비 9조1000억원 늘었다. 2018년 3월(5조원), 2019년 3월(9000억원) 대비 증가폭이 크다. 3월말 기준 전 금융권 가계대출 잔액은 전년동기 대비 5.6% 뛰었다.
특히 3월 은행권 가계대출 증가액이 9조6000억원으로 주도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9.2%다.
은행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이 6조3000억원이다. 서민형안심전환대출(8000억원)을 포함한 일반주담대(정책모기지 포함)가 3조원 늘었다. 전세자금대출도 3월중 3조원 증가했다. 집단대출 증가액은 3000억원이다.
은행권 기타대출은 3월에 3조3000억원 증가했다. 가계의 자금수요 확대 및 저금리 등 영향으로 신용대출 중심으로 확대됐다.
2금융권 가계대출은 3월에 총 5000억원 감소했다. 주담대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통한 대환으로 1조원 줄고, 기타대출은 자금수요 확대에 따른 신용대출 및 계약대출(보험) 취급 증가 등으로 5000억원 증가했다.
3월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뛰었지만 금융당국은 이달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위 측은 "4월 이후에도 코로나19에 따른 대출수요 확대 등 불가피한 증가요인으로 가계대출은 일정부분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당국은 업권별, 유형별 가계대출 증가 동향 등을 상세히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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