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CE신용평가는 7일 ‘급변하는 사업환경에 직면한 부동산신탁사, 사업특성별 모니터링 포인트 점검’ e-세미나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발표를 맡은 금융평가본부 권신애 선임연구원은 “부동산신탁사들은 관리형 토지신탁 및 비토지신탁 수수료 경쟁 심화 및 수익성 저하 가능성이 있으며, 신규 인가업체 진입 및 금융지주 부동산신탁사 인수 등 시장내 경쟁이 심화되는 등 신용등급 방향성이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수탁원본 성장률 둔화 및 수수료 수익 감소 등도 영향을 줬다. 수수료 수익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토지신탁 수수료가 감소하면서 전체 수수료 수익이 감소한 것이다.

설상가상으로 부동산 시장의 현황도 밝지 않다. 인허가 및 착공은 지난 2015년 고점을 찍은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코로나19와 부동산 규제 등의 악재가 겹치며 추후에도 지속적인 감소가 예상되는 상태다. 준공 후 주택 미분양 물량도 서울을 제외하면 거듭 증가하고 있는 등 전망도 밝지만은 않다.
NICE신용평가가 그룹별, 사업특성별 모니터링 포인트에 대해 연구를 진행한 결과, 비토지자산신탁 및 관리형 토지신탁 위주의 포토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KB부동산신탁과 코리아신탁 등은 ▲경쟁심화로 인한 수수료율 저하 ▲주택 거래량 감소 등 시장축소 가능성 ▲시공사의 낮은 신용도 등이 향후 시장상황으로 전망됐다. 이에 나신평은 각 회사 점유율 확보와 책임준공부 관리형 토지신탁 시장 성장 등을 주요 모니터링 포인트로 꼽았다.
차입형 토지신탁 위주의 포토폴리오를 가져가고 있는 코람코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대한토지신탁 등은 ▲부동산 경기침체로 인한 분양률 저하 ▲신규수주 감소 등이 시장 상황으로 꼽지목됐다. 나신평은 부동산 경기변동에 따른 사업장 부실화 여부와 유상증자 등 자금확충 여부 등을 모니터링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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