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가상자산시장 업계에 따르면, 이날 비트코인은 전날 대비 10%대 가까이 상승해 75,800달러를 상회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나아가 트럼프는 부통령 J.D. 밴스 같은 친 가상자산 인사들을 인수위원회 위원들로 위촉하기까지 했다.
KB증권 김지원 연구원에 따르면 트럼프의 공약은 크게 ‘규제완화’와 ‘미국의 가상자산 시장 주도권’으로 귀결된다.
둘째, 트럼프는 “초크 포인트 2.0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정부가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금융 접근을 차단하기 위해 은행 등 금융회사 검열을 통해 가상자산 산업을 억제하는 ‘초크 포인트 2.0’을 추진해왔다”며 내심, 트럼프의 초크 포인트 2.0 중단이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전방위적 규제를 완화하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감을 보였다.
셋째, SEC(증권거래위원회) 인사 교체 및 가상자산 관련 위원회를 구성하는 취임 첫날 트럼프는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을 해고하겠다”고 발언 했다. 나아가 취임 즉시 비트코인 및 가상자산 대통령 자문위원회를 임명하고, 100일 안에 업계 이익을 위한 투명한 규제 지침도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SEC 위원장은 대통령이 지명하고 상원 승인을 통해 5년 임기로 임명된다. 위원장의 성향은 규제 방향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중요하다.
트럼프는 끝으로, 비트코인을 미국 전략적 비축 자산으로 바라보고 정부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보유 및 관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가상자산업계는 이번 트럼프의 발언을 바라보면서 한국 역시 향후 미국처럼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완화 공론화와 함께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조해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haem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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