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보안원이 2020년도 금융권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훈련에 시동을 걸었다.
금융보안원은 지능화∙고도화되는 사이버 공격 및 최신 사이버 위협에 대한 금융권의 탐지∙대응∙복구 능력을 확인∙점검하기 위해 2020년도 금융권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훈련을 4월부터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침해사고 대응훈련 유형은 △ APT(Advanced Persistent Threat, 지능형 지속 위협) 공격, △ DDoS(Distributed Denial of Service, 분산 서비스 거부) 공격, △ 서버해킹 공격으로 구성된다.
185개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금융회사 별로 연 1회 이상 실시할 계획이다.
APT공격 관련해서는 최근 금융권을 타깃으로 한 공격(TA505 그룹) 및 코로나19 등 사회적 이슈를 악용한 스피어피싱(김수키 그룹)에 사용된 위장기법 등을 반영하기로 했다.
디도스공격 대응 훈련에서는 실제 발생한 랜섬디도스(Ransom DDoS)공격을 재구성해 공격 시 사용한 공격패턴 등을 이용하여 훈련을 실시한다.
서버해킹공격 대응 훈련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 확대로 가상사설망(VPN)장비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취약점을 반영한다.
아울러 금융보안원은 금융권 클라우드 이용 확대, Windows 10 업그레이드 등 금융회사의 디지털 전환 및 IT환경 변화에 맞춰서 사이버 침해 대응훈련을 지원한다.
김영기닫기김영기기사 모아보기 금융보안원장은 "금융권에 새로운 사이버 보안 위협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실성 있고 시의적절한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훈련을 통해 금융권의 사이버 공격 대응 및 복구 능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코로나19 확산 등 사회적 이슈를 악용하거나 금전 탈취 목적의 사이버 공격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훈련을 내실화로 유비무환 태세를 굳건히 해나갈 것"이라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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