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이 지난해 5월 두산중공업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으로 부정적으로 부여한 이후 워치리스트 하향검토에 등록하며 두산중공업이 사업환경 불확실성이 야기하는 문제를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
한신평은 두산중공업의 별도기준 차입금이 4조9000억 원, 사업자회사들을 포함한 조정연결기준 차입금은 5조9000억 원인 상황 속에서 악화된 수익창출력에 비해 별도기준으로 14.5배, 조정연결기준 12.2배에 달하는 차입금이 두산중공업에게 매우 과중한 규모라고 해석한다.
이어 대규모 인력조정이 완료되면 인건비 절감을 기반으로 비용구조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관련 구조비용 비용이 올해 일시적으로 반영되면 단기적인 손실확대 또한 불가피하게 동반될 것으로 예측했다.
두산중공업에 대한 감사위험 확대 가능성 또한 원인으로 지적되었으며 두산중공업의 높아진 재무리스크가 두산그룹 내 주요 계열사들에게 전이될 가능성이 존재한다며 지주회사 두산 외에도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밥캣 등 자회사로 전이되는 경우 계열사들의 신용도 역시 저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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