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두산중공업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5년여만에 명예퇴직을 통한 인력구조 개편에 들어간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49분 현재 두산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3.1%(180원) 하락한 562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조직을 재편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명예퇴직을 시행한다고 전일 밝혔다. 이에 만 45세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20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2주간 명예퇴직 신청을 받는다고 사내에 공지했다. 두산중공업 직원 6700명 중 45세 이상 직원은 2600여명(39%)이다.
두산중공업의 이번 구조조정은 핵심 수익원이던 원전 사업이 정부의 ‘탈원전 정책’의 직격탄과 함께 글로벌 발전시장 침체에 따른 실적 악화로 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함께 경영 상황이 악화되면서 '45세 이상 명예퇴직'이라는 초고강도 카드까지 꺼낸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명예 퇴직자에겐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24개월 치 임금을 지급한다. 20년 차 이상 직원에겐 위로금 50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며, 퇴직 후 최장 4년간 자녀 학자금과 경조사·건강검진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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