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2월 주택 매매거래량이 11만5,264건으로 전년 동월 4만3444건 대비 165.3%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5년 평균인 6만2947건과 견주어도 83.1% 증가한 수치다.
국토부는 “코로나19로 인해 향후 주택 매매거래량 감소가 예상되나, 2월 매매거래에는 아직 코로나19 영향이 거의 미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2월 거래량은 2월에 신고된 자료(‘20.2.20일 이전 계약한 경우 계약일로부터 60일 이내 신고, ‘20.2.21일 이후 계약한 경우 30일 이내 신고)를 집계한다. 따라서 2월까지의 거래량 급증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의 수도권 일대 시장 과열 양상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기 시작한 고강도 부동산 규제 연발로 인해 기존 주택 소유자들이 급매물을 내놓기 시작한 것이 거래량 증가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다만 복수의 부동산 전문가들은 코로나19로 인해 실물경제가 얼어붙으면서, 3월부터의 거래량 증가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거래량이 6만6456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261.4%나 폭증했으며, 지방 또한 4만8,808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94.8% 뛰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 거래량이 뛰었다. 2월 아파트 거래량은 8만7,642건으로 전년동월 대비 209.8% 증가했으며, 아파트 외 거래량은 2만7,622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82.3% 증가했다.
또 올해 2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이하 ‘전월세 거래량’)은 22만4,177건으로, 봄 이사철 수요 등으로 인해 전년 동월 18만7,140건 대비 19.8% 늘었다.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0.4%로 전년동월 41.3% 대비 0.9%p 감소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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