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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피탈 차별화 전략] OK캐피탈, 신용등급 향상 통한 조달경쟁력 확보

기사입력 : 2020-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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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김인환 OK캐피탈 대표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김인환 OK캐피탈 대표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OK캐피탈은 올해 신용등급 향상으로 조달금리 인하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조달금리 인하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기업대출 등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지난 2월에는 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받으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유상증자는 2016년 4월 950억원 이후 두번째 유상증자다.

작년 세전이익은 700억원, 작년 12월 말 기준 자산은 2조1701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9033억원보다 2668억원 증가했다.

2017년 12월 BBB등급이었으나 2018년 12월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이 BBB+로 상승한 뒤 작년 말까지 BBB+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PF대출, 대부업대출, 사업자대출 등 기업금융과 소비자금융, 리스금융, 할부금융 등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포트폴리오 다각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대출 잔액 비중은 기업금융 78.6%, 소비자금융 12.8%, 리스금융 5%, 할부금융 3.7%다.

OK캐피탈은 작년 9월 말 기준 여전사 전체 대비 8.1%보다 높은 11.4% 성장을 달성하며 우수한 성장을 달성했다.

작년 9월 말 기준으로 고정이하여신비율 1.0%를 시현해 업계 최고 건전성을 보이고 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ROA는 2.7%, ROE는 16.9%로 업계 최상위 수익을 시현하고 있다.

OK캐피탈 성장성 배경에는 김인환 대표이사 오랜 금융업 노하우가 있다. 김인환 대표이사는 신규 부임 후 성과시현을 위해 공격적인 경영을 하는 여느 경영진과는 달리 오랜 금융업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OK캐피탈의 내부진단 작업부터 시작했다.

국내 여신전문금융사의 Value Chain(가치사슬)과 OK캐피탈의 장점 및 단점을 파악한 뒤 지속성장 발전을 위한 주요쟁점 및 전략을 수립한 후 IT 시스템 고도화 등 경영인프라 구축, 영업력 및 내부경영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임원영입, 여신심사체계의 고도화, 리스크관리조직 강화 등 발 빠른 구조개선 작업에 착수했다.

모회사인 OK금융그룹 경영방침에 따라 디지털화에도 나서고 있다.

OK금융그룹은 작년 하반기부터 4개월에 걸쳐 OK캐피탈을 포함한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디지털 서비스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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