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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분기 숨고르기...“근본적 부진은 아니야”- 이베스트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0-03-1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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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1분기 숨고르기...“근본적 부진은 아니야”- 이베스트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카카오가 올해 1분기 잠시 주춤하지만, 이는 숨고르기일 뿐 근본적인 실적 악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한시적 실적 영향과 시장 조정 영향이 반영됐다는 판단에서 기존 대비 7% 하향한 21만3000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카카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각각 2%, 14% 감소한 8526억원, 68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셩 연구원은 “매출액 소폭 감소는 톡보드 등의 상대적 비수기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공격적 프로모션에 따른 투자성 영업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분기 실적은 최근 3개 분기 연속 개선되다가 올 1분기는 잠치 주춤할 것“이라며 ”다만 이는 숨고르기일 뿐, 근본적인 실적악화도, 턴어라운드 추이 훼손도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특히 커머스·콘텐츠의 고성장, 모빌리티 잠재력, 자회사 기업공개(IPO) 등에 대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내비쳤다.

성 연구원은 “톡비즈보드, 카카오페이 외에도 선물하기 등 커머스와 콘텐츠 부문의 고성장은 지속될 것”이라며 “카카오모빌리티 잠재력, 카카오페이지·카카오게임즈 IPO 잠재력 등 긍정적 투자포인트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단기적으로는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추락의 영향에서 자유로울 순 없는 상황이지만, 중기적으로는 이를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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