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24는 지난 4일 아임이 상품 15종, 총 2000여만원의 물량을 호주·홍콩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아임이의 첫 해외 진출 사례다.
홍콩에는 민생휴대용티슈 70매(3입) 7200개가 홍콩 가정용품 체인점 JHC(Japan Home Centre)에 입점된다. 이들 소매점에서 한국 편의점 브랜드의 자체개발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백지호 이마트24 MD담당 상무는 “이번 수출은 PL 브랜드 ‘아임이(I’m e)’ 론칭 1년 7개월만의 성과”라며 “이마트24의 우수한 상품성을 해외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임이가 론칭 1년 반 만에 호주·홍콩 등 해외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던 바탕은 정용진 부회장이 강조한 ‘초저가 전략’이다. 이마트24는 아임이 외 ‘민생’ 시리즈 등 초저가 상품을 꾸준히 선보였다.
먹거리와 함께 고객들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초저가 생필품도 선보였다. 이마트24는 기존 품질은 유지하면서 1m 당 10.19원, 한 장당 3원대의 초저가 두루마리·미용티슈를 선보였다. 기능성황사마스크에 이은 두 번째 생필품으로 편의점은 소포장 상품을 판매한다는 고정 관념을 깨고 대용량으로 출시했다. 그밖에 ‘700원 삼각김밥’, ‘1700원 샌드위치’를 비롯해 2개 가격에 3개를 더 제공한다는 의미의 2+3바나나(1550원, 개당 310원), 3개 가격에 4개를 더 제공하는 3+4사과(3800원, 543원)까지 식사대용 인기상품 역시 초저가로 출시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초저가 상품을 지속 확대하는 것은 합리적 소비, 스마트소비 트렌드에 맞춰 가성비를 중요시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상품의 품질은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출 방안을 찾고 알뜰한 가격으로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고품질 초저가 상품을 지속 선보여 이마트24만의 차별적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이마트24 = 좋은 상품을 싸게 구매할 수 있는 편의점’으로 포지셔닝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단순히 싸기만 한 상품이 아니라 기본에 충실한 품질 좋은 상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는 전략이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부담은 줄이고 만족감은 높일 수 있는 가성비 극대화 상품을 지속 선보여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