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드사와 캐피탈사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에 따라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지침을 마련, 운영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출퇴근 길 대중교통 이용 시 접촉을 최소화 하고자 직원들에게 10시 출근을 자율적으로 하도록 했다"라며 "이미 재택 근무가 가능한 환경은 구비가 되어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대구지점을 운영하고 있는 신한카드는 확진자 발생이 없으나 향후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
하나카드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발생에 대비해 업무체계를 정비했다. 하나카드 내에서는 각 부서 별 대체 인력 등을 확정하고 재택 근무도 가능하도록 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비상 시에 대비해 각 부서별 인력을 선정하고 외부에서도 업무를 연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라며 "외부에서 업무를 보는데 지장이 없도록 훈련도 진행했으며 체온 등 직원 상태를 상시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확진환자, 격리환자, 질병의심환자에 공가를 부여하고 별도로 관리하고 있으며 시차 출퇴근제를 자율 운영할 예정"이라며 "영업에 차질이 없도록 일부 기능을 본사 외 분산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KB캐피탈도 직원들의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인력도 분산근무하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KB캐피탈 관계자는 "업무가 정지되지 않도록 확진자 발생 시에도 분산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한시적으로 시차 출퇴근제를 적용해 다수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신한캐피탈도 임시 방편으로 회사에 외부 인력 방문을 자제하도록 했다. DGB캐피탈도 본점 폐쇄 대비 시 재택근무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BNK캐피탈은 코로나 확산에 따라 대출금 분할 상환 유예 지원 대상을 기존 중·대형버스, 제주렌터카 특화상품 이용업체에서 모든 자영업자로 확대했다.
BNK캐피탈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가능한 빨리 진정되길 바라며, BNK캐피탈을 이용하고 있는 자영업자들에게 대출금 분할상환 유예 지원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BNK캐피탈은 앞으로도 어려움에 처해있는 자영업자에 힘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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