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은 20일 부행장 4명, 지역본부장급 4명을 포함해 2197명의 승진‧이동인사를 하루에 마무리하는 2020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관심을 모았던 전무이사(수석부행장) 인사는 이번에 이뤄지지 않았다. IBK기업은행 전무이사는 은행장의 제청으로 금융위원장이 임명한다.
신임 최성재 부행장은 1964년생 강원 삼척 출신으로 북평고, 숭실대 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1989년 입행했다. 런던지점장, 외환사업부 외환지원팀장, 글로벌사업부장,글로벌사업부장(본부장)을 역임했다. IBK기업은행의 대표적인 글로벌 전문가로 동아시아 금융벨트 조기 구축 등 기업은행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윤완식 신임 부행장은 1964년 전남 장흥 출신으로 대동상고, 숭실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Helsinki School of Economics MBA를 받았다. 1981년 입행해 마포중앙지점장, 오산지점장, 개인여신부장, 개인고객부장, 검사부장(본부장), 경서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균형있는 기업․개인금융 경험을 바탕으로 중소기업금융의 최대 격전지인 반월․시화지역에서 탁월한 실적을 창출해 2019년 지역본부 중 전국 1위의 경영성과를 거양한 점을 인정받았다.
임찬희 신임 부행장은 1964년 전남 고흥에서 태어나 광주여상, 성균관대 회계학과를 졸업했고, Helsinki School of Economics MBA를 받았다. 1983년 입행해 과천지점장, 삼성동지점장, CMS사업부장, 검사부 수석검사역, 강남지역본부장을 역임했다. 고객관리 부문의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바탕으로 고액자산가와 성장성이 큰 중소․중견기업이 다수 분포되어 있는 강남지역에서 기업은행의 입지를 넓히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고 평가받았다.
IBK기업은행은 통상 1월 중순에 전 직원 인사를 발표하는 원샷 인사를 시행해 왔는데, 올해는 윤종원 행장의 공식 취임이 늦어지면서 인사 역시 순연됐다. 이번 인사는 윤종원 행장이 취임부터 인사원칙으로 강조한 "공정과 포용, 성과와 실력"에 대한 의지가 담겼다고 IBK기업은행 측은 설명했다.
IBK기업은행 측은 "성과에 기여가 큰 영업점 직원에 대한 승진규모가 컸고, 격오지 직원들의 경우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승진을 확대해 동기부여를 했다"며 "또 역대 최대규모로 여성인력을 승진시키고 주요부서에 우수한 여성관리자 배치도 최대수준으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직개편도 이뤄졌는데 우선 시장변화 대응, 사업다각화를 통한 비이자 및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직을 마련했다.
현장과의 밀착 소통을 위해 은행장 직속의 바른경영실을 신설했다. 금융사기대응팀 신설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에도 무게를 두었다.
또 혁신 TF(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켜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의 체계적인 정착을 위한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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