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코로나19에 따른 자동차 생산차질 국면에서,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이하 현대차 노조)가 17일 소식지를 통해 인기차종에 대한 생산성 만회를 재차 독려했다. 새 집행부의 실리주의 성향이 잘 드러난다는 평가다.
현대차 노조는 "여전히 부품공급은 원활하지 않다"면서도 "하루라도 빨리 생산성 만회를 통해 고객에게 차를 인도하는 것이 '안티 현대'를 척결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이어 노조는 부품공급 차질이 장기화한다면 판매감소에 따라 올해 임금투쟁에도 불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 노조는 노사 공동발전을 위한 상호협력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노조는 "회사는 기초질서 지키기를 빙자한 조합원에 대한 불필요한 도발 등을 중단해 달라"면서 "조합원도 잘못된 현장문화를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지난달 현재 집행부 출범 이후 '소통과 실리'를 강조하고 있다. 이상수 현대차지부장은 무분별한 파업은 지양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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