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금융노조 현대카드지부와 현대커머셜지부는 14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한국철도시설공단 회의실에서 노동조합 설립 총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사무금융노조는 현대캐피탈, 현대카드, 현대커머셜 노조 지부 설립 배경으로 현대차금융의 반노동법적 행위를 꼽았다.
사무금융노조는 "현대차금융그룹의 권고사직 강요, 일방적 인사이동, 부당전출 등 관리자의 인사갑질과 구조조정, 폐쇄적 조직문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카드지부는 노조 해결 과제로 △아무도 대답하지 않는 직급체계 개편 및 임금인상에 대한 근거 △성과급 산정 방식의 공정성 △경영전략 실패에 대한 책임 △보장받지 못하는 정년 △의견을 말할 수 없는 구조 △설문조사 결과 20%가 직장 내 괴롭힘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답변한 점을 제시했다.
현대커머셜지부는 △불완전 평가에 따른 성과급의 극심한 차등 △일방적인 직급·연봉체계 △승진·고과의 폐쇄성 △잦은 조직변경 △경영진의 줄서기 등을 배경으로 설명했다.
사무금융노조 현대차그룹 금융계열사지부는 노동조합 간 의견을 모을 수 있는 협의기구를 만드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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