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재계에 따르면 LG화학 이사회는 권 부회장을 신임 사내이사·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각각 결의할 예정이다.
LG화학이 담당하고 있는 배터리 사업은 LG 미래사업 가운데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LG화학은 올해 전기차배터리 사업에서 연간 흑자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앞서 구광모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핵심소재 국산화·다변화 전략 추진" 사례로 구미 전기차배터리 양극재 공장 투자계획을 소개하며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더군다나 LG화학은 올해 배터리사업 향방을 가를 만한 굵직한 사업 추진 계획과 이슈가 산적해 있다. 배터리사업부 분사, 현대차그룹과 전기차배터리 생산 합작법인 설립, SK이노베이션과 배터리 소송전 등이 그것이다.
권영수 부회장은 2018년 7월 구광모 회장이 ㈜LG 대표로 취임한지 불과 3주만에 LG유플러스에서 ㈜LG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권 부회장은 기존 LG유플러스에 이어 LG전자·LG디스플레이 등 주력 계열사 기타비상무이사 겸 이사회 의장에 선임됐다.
권 부회장은 LG전자 재경본부장,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LG화학 전지사업본부, LG유플러스 대표 등을 거쳤다. LG가 핵심 성장사업으로 삼고 있는 배터리·OLED·5G에 두루 능통한 전략·재무통이라는 평가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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