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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2019년 당기순이익 1조 7796억원으로 전년比 46%↑…지주 출범 이후 ‘최고 실적’ 달성

기사입력 : 2020-02-1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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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순이익 1조 5171억원으로 최고 실적 달성…건전성 개선 통해 전년比 24.1%↑

△ NH농협금융의 2019년 실적 지표. /사진=NH농협금융이미지 확대보기
△ NH농협금융의 2019년 실적 지표. /사진=NH농협금융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NH농협금융이 2019년 당기순이익이 1조 7796억원을 기록하며 2012년 금융지주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5607억원, 약 46% 증가하면서 2년 연속 1조원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또한 농업인·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매년 지출하는 농업지원사업비 4136억원 부담 전 당기순이익은 2조 693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조원대를 초과했다.

핵심 자회사 NH농협은행 역시 2019년 당기순이익 1조 5171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NH농협금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대손비용 등에서 개선된 실적을 나타냈다.

이자이익은 7조 8,304억원으로 전년보다 334억원 증가했고, 비이자손실은 535억원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손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5326억원 증가해 크게 개선됐다.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582억원으로 51.35% 감소하면서 크게 개선됐다.

수익성 지표는 ROE와 ROA가 각각 8.65%와0.41%로 전년보다 216bp와 11bp 증가하면서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농업지원사업비 전 ROE는 10.06%로 213bp 상승해 업권 내 상위 수준으로 개선됐다.

NH농협금융의 총 자산은 약 427조원, 총 자본은 약 25조원으로 각각 전년말 대비 2.4%와 10.3% 증가했다.

각종 대출규제 및 국내 경기둔화 우려 속에서 원화대출금은 전년 대비 5% 성장했으며,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8.7%, 기업대출이 6.2% 성장했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0.63%로 전년말 대비 0.28%p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7.22%로 전년말 대비 9.95%p 증가했다.

NH농협은행은 2019년 당기순이익 1조 5171억원을 달성했다. 건전성을 중시한 여신정책 및 선제적 채권관리와 견고한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24.1%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NH투자증권은 47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해 전년 대비 31.8% 증가했고, NH농협생명은 가치중심 경영체제 전환 등 경영체질 개선 노력으로 전년도 적자에서 401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이외에도 손해보험 68억원, 캐피탈 503억원, 자산운용 217억원, 저축은행 1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NH농협금융은 “2020년은 글로벌 불확실성 및 저금리·저성장으로 국내외 경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경영슬로건으로 제시한 ‘DESIGN 농협금융!’ 구현을 위해 디지털 경영혁신과 글로벌 경영 확대,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 등 미래혁신과 내실경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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