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실적으로는 매출 1조 1122억, 영업이익 206억, 순이익 -1008억 원을 나타냈다. 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248억 원(▼8.2%) 줄어들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6억 원, -1213억 원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008억 원으로 가입자 감소 및 영업권 손상이 반영된 결과다.
케이블TV 가입자는 전 분기 대비 2만 7000 명 감소한 415만 7000명을 나타냈다. MVNO 가입자도 69만 8000명으로 전 분기 대비 3만 6000명 줄었지만 최대주주와 사명을 바꾸는 변화 속에서도 렌탈 등 신사업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하락을 방어했다.
안재용 LG헬로비전 상무(CFO)는 “최대주주가 바뀌는 M&A 과정에서 영업침체에 따른 가입자 감소로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었다”며 “올해는 사업의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케이블방송과 MVNO의 재무적 성과과 반등하고, 렌탈 등 신사업이 도약하고 LG유플러스와의 시너지가 강화되는 ‘재도약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LG헬로비전은 4분기 영업권 손상 처리로 당기순손실 규모가 일시 확대됐지만, 이는 현금지출이 없는 장부상 감액으로 향후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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