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하나카드가 가맹점 수수료 인하 여파에 직격타를 맞으며 순이익이 반토막 났다. 가맹점 수수료 인하 뿐 아니라 크로스마일 소송 패소, 특별퇴직 등 비용까지 추가돼 수익성이 악화됐다.
4일 하나금융지주 2019년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작년 순이익은 56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2% 감소해 사실상 이익이 반토막났다. 이익 감소 주된 요인은 가맹점 수수료 인하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작년 가맹점 수수료 인하, 작년 말 특별퇴직, 크로스마일 소송 등이 영향을 미쳤다"라며 "가맹점 수수료 감소가 없었다면 사실상 2018년보다 이익이 많다"라고 말했다.
하나카드는 영향받은 순이익 비중은 580여억원, 특별퇴직 비용 110억원, 크로스마일 소송은 80여억원으로 사실상 가맹점 수수료가 수익성 악화에 주로 영향을 미쳤다.
작년 건전성 관리로 기존 카드사들이 수수료 인하분을 방어해온 대출도 공격적으로 나서지 못한 점, 타 카드사와 달리 할부금융 같은 대체 수익원이 부족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수수료 수익 외에 할부금융이나 중금리대출 같은 수익원이 없어 수수료 인하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라며 올해"할부금융, 중금리 대출 등 수익성 다각화에 올해 적극 나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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