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와 PMI는 29일 ‘릴’ 해외 판매를 위한 제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는 백복인 사장과 안드레 칼란조풀로스 PMI 최고경영자 등이 참석했다.
PMI가 해외 판매하는 제품은 ‘릴 하이브리드’와 ‘릴 플러스’, ‘릴 미니’, 액상형 전자담배인 ‘릴 베이퍼’ 등 총 4종이다. 향후 출시될 혁신적인 제품들도 포함된다. 제품명은 현재 사용 중인 ‘릴(lil)’과 ‘아이코스(IQOS)’를 병기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KT&G는 릴 해외 공략을 시작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릴의 수출 여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심지현 e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KT&G는 수출 부문이 실적에 영향을 많이 줄 것”이라며 “특히 궐련형 전자담배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수출 담배 부문 성장 동력이 남아있다”고 내다봤다.
KT&G는 그동안 릴에 대해서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내놨다. 2017년 릴 출시 이후 ‘릴 플러스’, ‘릴 미니’, ‘릴 하이브리드’를 차례로 선보였다. 지난해 논란이 있었지만 액상형 전자담배인 ‘릴 베이퍼’도 출시했다.
증권업계에서는 “KT&G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내수 담배 판매량 증가로 영업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궐련형 전자담배 등도 힘을 보태 안정적인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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