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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6 부동산대책 효과? 서울 주택 매매가 상승률 0.70%→0.48%로 완화

기사입력 : 2020-01-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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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국 주택(아파트+연립+단독) 매매가격 변동률 0.35%
대전 지역은 상승세 여전...대구, 부산 등도 상승
전국 매매전망지수, 10개월여만에 상승세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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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리브온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지난해 12월 정부가 발표한 ‘12.16 부동산 안정화대책’ 효과로, 서울 지역 주택값의 상승세가 소폭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났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29일 발표한 월간 KB주택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 서울의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0.48%로 지난달 0.70%에 비해 상승세가 누그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수도권과 광역시 및 세종과 충남, 전남은 상승한 반면 강원, 충북, 전북, 경상은 하락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12·16 대책이 발표되고 한 달여가 지나면서,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으나 상승폭이 완화되는 등 부동산시장이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다.

다만 대전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기도 수원, 안양, 용인시 일대에서는 집값이 상승하면서 여전히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구체적으로는 수도권(0.46%)이 전월대비 상승했고, 5개 광역시(0.42%)도 상승, 기타지방(0.01%)은 전월대비 근소한 상승을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서울(0.48%), 경기(0.51%), 인천(0.21%) 모두 상승했다. 다만 전반적인 상승폭은 완화됐다. 반면 대전(1.39%)은 지난달(1.19%)에 이어 높게 상승하면서 5개월 연속으로 전국 시도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KB리브온 측은 “겨울 이사철을 대비한 수요 증가세 및 매물들이 12.16 안정화 대책 이후 급감하면서 매물과 거래가 동시에 급락하며 상승세도 꺾이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자료=KB리브온이미지 확대보기
자료=KB리브온


◇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 10개월만에 상승세 꺾여

전국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지난달 111에서 소폭이지만 상승세가 꺾인 108을 기록하여 상승 기대감이 소폭 감소했다. 작년 2월에 최저인 80을 기록한 이후 10개월 동안 꾸준히 상승하다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특히 서울지역의 매매전망 지수가 12.16 대책의 영향으로 지난달 122에서 111로 하락했고, 작년 11월에 기준점인 100을 넘겼던 부산은 지난달 지수 꺾임이 계속되어 이번 달에는 기준점 100 이하로 하락한 99를 기록했다.

전망지수의 기준인 100 이상을 넘는 지역은 울산(119)과 대전(119), 경기(117), 인천(113),서울(112) 등 이다. 광역시 중에는 광주(98), 도지역에서는 강원(94)지역이 전망지수가 가장 낮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매매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전망에 대한 조사를 하여 0~200 범위의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미만)할수록 ‘상승(하락)’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KB 선도아파트 50지수가 전월대비 0.8% 상승만 기록하며 지난달 상승률 3.9%보다 상승폭이 크게 축소됐다. 하반기 들어 선도아파트들은 일제히 상승을 주도했지만 12.16 안정화 대책에 대부분이 적용되는 단지여서 상승세가 크게 둔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리브온(Liiv ON) 선도아파트 50지수는 전국 아파트단지 중에서 시가총액(세대수X 가격) 상위 50개 단지를 매년 선정하여 시가총액의 지수와 변동률을 나타낸 것이다. 전체의 단지보다 가격변동에 영향을 가장 민감하게 보여주기 때문에 전체 시장을 축소하여 선험적으로 살펴보는데 의미가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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