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블레이저가 직접적으로 경쟁할 차량은 지난해 하이엔드 소형SUV 시장을 개척한 기아 셀토스가 꼽힌다.
또한 두 차량 모두 최소가격이 1990만원대에서 시작한다.

가솔린 3기통 1.35터보 엔진과 무단변속기가 맞물리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최고출력 156마력에 최대토크 24.1kgf·m을 낸다. 셀토스 4기통 1.6터보가 출력은 20마력, 토크는 3kgf·m 가량 앞선다.
오히려 GM의 다운사이징 기술이 집약돼 연비 면에서 유리한 점도 있다. 또한 낮은 배기량에 따른 절세 효과와 저공해 차량 인증으로 공영주차장 반값할인 등 혜택도 있다.
이밖에 트레일블레이저에는 3기통 1.2터보 엔진이 들어간 엔트리급 모델도 출시한다. 이를 통해 소형SUV와 준중형SUV을 동시에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가 기존 쉐보레 라인업 보다 개성이 뚜렷해졌다.
기본형 트림에 일부 디자인을 변경한 RS트림과 액티브트림을 따로 만들어, 각각 주행성과 오프로드 감성을 강조했다. 또 RS·액티브에는 갈색·민트색 전용 외장컬러가 들어가고 투톤컬러도 적용된다.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의 정확한 판매목표를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트레일블레이저가 한국 정부와 경영정상화를 위해 개발을 약속한 모델인 만큼, 수출·내수에서 트랙스를 잇는 새로운 볼륨모델로 성장하기를 기대하고 있는 것은 확실해 보인다. 카허 카젬 한국사장도 "트레일블레이저는 쉐보레 미래를 이끌 차세대 핵심 모델"이라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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