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찬반투표에서 부결된 1차 잠정합의안과 내용은 비슷하지만, 서로 간 쟁점에 대해 논의할 노사 공동TFT팀을 꾸린다는 게 핵심이다. 셀토스·K5 등 파업에 따른 신차 생산차질 문제에 노사가 공감한 모양새다.
2차 잠정합의안에 추가된 내용은 잔업·임금보전 등 해결을 위한 노사 공동TFT 운영, 휴무일 조정 등이 담겼다. 또 지난 협상 때 회사가 출연하기로 합의한 사내근로복지기금의 금액을 10억원으로 확정했다.
앞서 기아차 노사는 지난해 12월 16차 본교섭에서 1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기본급 4만원(호봉승급 포함) 인상 ▲성과 및 격려금 150% + 32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포함) ▲라인 수당 인상(S급 5000원) ▲사회공헌기금 30억원 출연 등을 합의했다.
기아차 노조는 새해를 맞은 이달 13일에도 부분파업을 진행했으나, 14일 사측과 재교섭에 나선 끝에 2차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이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는 오는 17일 진행될 예정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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