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도진 은행장은 오는 27일 오전 10시 을지로 본점에서 이임식을 진행하고 임기 3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만약 임기만료일인 27일까지 신임 행장이 안 정해지면 중소기업은행법에 따라 임상현 현 수석부행장(전무이사)이 행장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금융권에서는 청와대에서 차기 행장으로 유력 검토한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행시 21회)을 두고 IBK기업은행 노조의 '낙하산 반대' 목소리가 예상보다 거센 점이 인사 지연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높다.
조합원만 10만여명인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 차기 위원장이 되는 박홍배 당선인도 지난 24일 낸 첫 성명서에서 "(반장식 전 수석) 임명 강행 시 집권 여당과의 정책협약 파기는 물론 모든 정치적 지지와 지원을 중단할 것"이라며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IBK기업은행이 최근 세 차례 연속 내부 출신 행장을 낸 점도 이번에 외부 인사 반대 기류가 강한 이유로 꼽히고 있다.
이로인해 내부인사도 검토 대상에 오를 수 있다는 얘기도 전해지고 있다. 내부에서는 임상현 수석부행장(전무),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 시석중 IBK자산운용 사장 등이 후보군이 된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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