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6일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서 광주글로벌모터스 자동차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공장에서는 2021년 하반기부터 연간 10만대 규모의 현대차 경형SUV를 위탁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약 1000여명이 채용될 정규직 일자리 평균 연봉은 업계 보다 낮은 3500만원 수준이지만, 정부가 주택·교통 혜택 등을 지원하며 실질임금을 보장한다는 게 핵심이다.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발 벗고 나선 광주시가 이번 사업에 가장 절실하다. 광주시는 고임금 등 문제로 해외로 눈을 돌린 자동차 업계를 설득해 1998년 삼성차 부산공장 이후 23년만에 국내 완성차 공장 설립을 이끌어냈다. 광주시는 '광주형 일자리' 신설법인에 483억원에 투자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칼자루를 쥔 경영권 없는 2대주주' 현대차는 정부 정책에 화답해 참여하긴 했지만 적극적이진 않다. 투자 규모도 437억원으로 조단위를 집행하는 해외투자에 비하면 적다. 사실 현대차가 수익성 여부가 불투명한 국내 경차 시장에 메달릴 이유가 없다는 게 업계 다수 관측이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앞으로도 넘어야할 산이 많지만 노사민정이 합심해 청년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한국 경제 체질을 바꾸는 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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