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 와이파이 접속 제한을 강행한다. 이달초 불거진 '와이파이 논란'에 대해 현대차 노사는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현대차는 24일 자정부터 울산공장 내 와이파이 접속을 제한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서 지난 9~10일 사측은 기존 24시간 허용하던 와이파이를 근무시간에는 차단했다. 일부 생산직 직원이 근무시간에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을 보는 등 내용이 본사 감사로 지적된 데 따른 조치였다.
이에 10일 노조는 "단체협약 위반"이라고 반발하며 특근 거부를 결의했다. 와이파이 설치·사용은 2011·2016년 노사협의회를 통해 이뤄졌는데 사측이 일방적으로 와이파이 차단을 단행했다는 것이다.
11일 사측이 와이파이를 다시 전면 개방하자 노조도 특근거부를 철회하며 사태는 휴전 국면을 맞았다.
이후 노사는 수차례 협상을 벌였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 했다. 단협위반을 주장하는 노조에 대해, 사측은 와이파이 사용 시간은 합의한 바 없다는 입장이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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