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붕구 키코 공대위 위원장은는 13일 오후12시30분 금융감독원 앞에서 입장문을 통해 "약 1년 6개월 동안 끌어온 4개 키코 피해기업 분쟁조정안이 드디어 발표됐다. 결과는 좀 아쉽지만 금융당국의 진정성 있는 노력에 감사한다"라며 "덕분에 키코 사태의 단초를 마련할 수 있게 됐으며 이 협상에 은행들은 진정성을 갖고 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붕구 위원장은 "키코 피해기업들은 그동안 타격을 받아 회사가 파산하고 회사를 살리려고 여러 법 위반으로 처벌받아 옥고를 치른 대표자들도 많다"라며 "이런 기업들에게 재기할 수 있도록 금융당국은 금융당국대로 기업인들의 감당 안되는 보증채무 면제를 위해 캠코나 유암코 등이 갖고 있는 개인 보증채권들을 매입 소각해 피해 기업인들이 재기할 수 있도록 신용을 회복시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붕구 위원장은 "은행들이 갖고 있는 보증채권들을 소각해주길 바란다"라며 "보증채권 소각이 안되면 분쟁 조정을 통해 받게 되는 배상금은 그대로 다시 은행으로 들어가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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