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은 드릴십 계약 취소 여파로 올해 적자가 확대되지만 주요 수주가 LNG선과 해양생산설비 등 고부가가치 선종들이 중심을 이루면서 2020년에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1월까지 △LNG선 13척 △쇄빙선 LNG선 5척 △탱커 18 척 △특수선 1척 △해양생산설비 1척 등을 수주하며 수주금액 71억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예상 매출 7조 1500억원보다 높은 수치로 국내 조선 3사 중 유일하게 수주잔고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LNG선과 해양생산설비 등 수익성이 높은 선종을 중심으로 수주가 진행되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배세진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의 5척 드릴십은 공정가치의 55% 수준으로 충당금이 설정됐다”며, “선가 상승으로 모든 선종의 수주 수익성은 플러스 전환했을 것이다”고 추정했다.
삼성중공업은 최근 5년간 최고 수주실적을 달성 중이며, 올해 목표 78억 달러의 91%를 기록해 수주목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최근 클락슨리서치가 발표한 10월 말 기준 전세계 조선소 순위에서 수주잔량 583만CGT를 기록하며 지난 7월부터 4개월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이 583만CGT로 전체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 498만CGT, 현대중공업 416만CGT, 현대삼호중공업 371만CGT, 이탈리아의 핀칸티에리 179만CGT 등이 뒤를 이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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