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위원장은 26일 경기도 파주 핀테크 업체 '팝펀딩'에서 열린 동산금융 혁신사례 현장 간담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책의 본질은 은행이 잘못해서 투자자 보호를 한다는 것인데 논의가 엉뚱하게 흐르고 있다"며 "은행이 갑자기 피해자처럼 나타나는 것은 잘못된 것 같다"고 지적했다.
"신탁이 고사할 것"이라는 은행권의 주장에 대해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은성수 위원장은 "은행들이 '이제 4% 고수익은 없다'는 식으로 얘기하는데 위험이 있는 고수익이라는 설명을 또 뺀 것"이라고 꼬집으며 "신탁 상품을 봐준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경고했다.
금융위원회는 이달 말께까지 업계 의견 수렴을 마무리하고 최종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은성수 위원장은 "위험을 감수하고서라도 고수익을 얻고 싶은 고객에게 가능한 방법 등을 은행과 이야기를 하는 것"이라며 "의견을 봐서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볼 수 있는 부분을 볼 것이고 보완 방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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