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대책'에 대해 신탁 금지가 과도하다고 보고 대안 마련을 위한 실무진 회의를 지속하고 있다.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대책에 따르면, 은행은 앞으로 주가연계증권신탁(ELT), 파생결합증권신탁(DLT) 등 신탁상품을 판매하지 못한다.
김태영닫기김태영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 회장도 지난 15일 간담회에서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에 규제가 과하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은행권이 이 규제에 반대하고 있는건 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비이자이익마저 막히면 이익을 낼 수 있는 수단이 없다고 토로한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리가 하락하고 있어 이미 순이자마진(NIM)이 내려가고 있어 더이상 이자 이익으로는 어렵다"라며 "금융당국에서도 이자 장사를 하지 말라고 해 비이자이익 강화를 외쳤는데 다시 규제를 하는건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에 대해 이미 발표한 대책을 바꾸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표출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8일 캠코양재타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미 발표한 대책을 바꾸면 오히려 혼란스러워진다"라며 "은행 의견 수렴은 예를 들어 고위험상품 기준이 무엇인지 이런 디테일 부분에서만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은행들이 사모펀드 판매 금지에 대해 은행들이 오해가 있는 것 같다"라며 "금융위가 직접 은행에 대책을 알리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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