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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은행 신탁시장 규제 안타깝다”

기사입력 : 2019-11-17 20:01

(최종수정 2019-11-17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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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F간담회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에 의견 전달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사진제공= 은행연합회이미지 확대보기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사진제공= 은행연합회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김태영닫기김태영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이 은성수닫기은성수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장에 은행 신탁상품 규제 관련 유감을 표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김태영 회장은 지난 15일 금융위원회가 개최한 '금융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간담회'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에 이같은 의견은 밝혔다.

김태영 회장은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 신탁판매 규제는 안타깝다 "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전 은행권의 판매제한은 과하며 시장 감시·감독을 강화하는 차선책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진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지난 15일 서울정부청사에서 DLF 사태 후속 대책안인 '금융투자자 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대책안에는 은행에서 원금 손실 가능성이 20~30% 이상인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중 사모펀드와 신탁은 판매를 금지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은행권에서는 금리 인하로 이자이익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비이자이익 확대 방안까지 규제가 들어가 내년 전망을 어렵게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3분기에는 몇몇 은행을 제외하고 시중은행, 지방은행 모두 순이자마진(NIM)이 하락세를 보였다.

은행권 관계자는 "저금리 시대로 돌입하면서 은행이 더이상 이자로 장사하기는 어려워졌다"며 "DLF 사태로 고객들이 펀드 가입도 꺼려하면서 비이자이익 확대도 어려워진 만큼 내년부터는 이익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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