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중소·중견기업 국제조달시장 진출을 위한 실무강좌를 열었다.
수은은 지난 22일 10개 기관 공동으로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중소·중견기업의 국제조달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실무강좌’를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수은을 비롯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 해외건설협회(ICAK), 한국엔지니어링협회(KENCA), 한국항만협회(KPHA),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KMDICA)이 공동으로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강좌에서는 국내외 ODA 조달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EDCF(대외경제협력기금)와 KOICA의 구매조달절차, ADB(아시아개발은행) 등의 구매조달 절차를 설명했다.
수은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는 타당성조사, 컨설팅, 본구매 참여방법과 유의점에 대한 실무강의를 진행했고, KOICA는 구매조달절차와 국제 무상원조 조달시장 진출전략을 안내했다.
또 ADB에서 재직 중인 장유정 사회개발전문가(Social Development Specialist)가 이날 강연에 나서 현직 경험을 포함해 ADB의 구매제도 및 인프라사업 참여시 유의사항 등을 설명했다.
이번 강좌에는 국내 70여개 기업에서 100여명의 실무자가 참석했다.
수은 관계자는 “MDB 재원을 이용해 수원국에서 발주하는 사업을 수주하려면 해외사업 수행실적 등이 필수적인데 EDCF 등의 사업 참여 실적은 국제개발기구가 요구하는 해외사업 실적에 포함되고 있다”며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한 우리 중소․중견기업들이 이번 실무강좌를 통해 습득한 노하우로 MDB 등 국제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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