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현지시간 20일 이집트 카이로시에서 이집트 케이블 전문 시공사 ‘만 인터내셔널 컨트랙팅’와 전력 케이블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발전소와 변전소 간 철탑에 가설되는 가공선은 지중선에 비해 공사비가 낮아 아프리카와 중동, 아시아 등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제품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자국 전선 업체에 대한 보호 정책이 강화되는 등 수출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LS전선은 주요 거점 국가에 직접 투자하는 ‘그린필드’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전선은 현지 생산을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이집트 현지 업체들이 생산하기 힘든 프리미엄급 제품을 주로 생산하고, 품질 경쟁력까지 갖춘다는 전략이다.
또한 이집트가 아프리카는 물론 유럽, 중동 지역 국가들과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어 있어 이들 국가에 대한 수출도 빠른 기간 내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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