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은 5일 경기도 용인시 흥덕 변전소와 신갈 변전소 사이 1km 구간에 초전도 케이블을 설치하여 상업 운용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초전도 케이블은 변압기가 필요 없어 변전소 면적을 10분의 1로 줄일 수 있다. 변전소의 설치비와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고, 도심의 기피 시설 문제를 해결하거나 기존 변전소 부지를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초천도 케이블 1가닥이 구리 케이블 10가닥을 대체하면서 설치 공간을 대폭 줄였다. 신도시를 짓는 경우 높이 3m 가량의 전력구를 1m 정도의 관로로 대체하여 토목 공사 비용이 20분의 1로 줄어든다.
초전도 케이블은 전력 사용량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도심에서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전력구와 관로 등의 설비를 그대로 활용하여 초전도 케이블로 교체하는 것만으로 전력량을 늘릴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상용화로 관련 시장이 2023년 1조원을 돌파하는 등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한전과 협력하여 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LS전선은 2004년 세계 4번째로 초전도 케이블 개발에 성공했다. 2015년에는 처음으로 직류 80kV급 초전도 케이블 실증을 완료해 세계에서 유일하게 직류와 교류 기술력을 모두 보유하게 됐다. 또한 세계 최대 용량과 최장 길이의 초전도 케이블 개발에도 성공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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