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4일 3분기 실적 공시를 통해 영업이익 14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1614억원 대비 8.42%(136억원) 감소한 수치이다. 올 3분기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던 시장 예상치보다는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3분기 영업이익이 다소 부진하면서 연초 목표로 설정한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해선 4분기 3336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앞서 정일문 사장은 연초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 내 영업이익 1조 원 달성과 3년 내 당기순이익 1조원 달성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다만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3분기까지의 누적 성적은 선방한 모습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올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이익은 533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4109억원)보다 29.8%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3분기 누적 순이익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은행(IB) 부문과 자산운용 부문이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IB부문 수수료 수익은 전기 대비 54.9% 증가한 2187억 원을 달성해 IB명가로서 입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운용프로세스 고도화 및 리스크관리 기능 강화를 통해 자산운용 부문은 전년 동기 4711억 원 대비 28.5% 증가한 6054억 원을 기록했다(순영업수익 기준).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