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업계가 저금리·저출산·고령화 등으로 역성장 기조에 빠져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래에셋생명은 3분기 변액보험 호조에 힘입어 전년대비 80%나 증가한 순익을 거두며 불황마저 비켜간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의 이 같은 상승세는 일찍부터 변액보험 특화 영업을 펼쳐온 것이 원동력으로 분석된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미래에셋생명의 최근 3년 변액보험 수익률은 13.4%로 추산됐다. 이는 같은 기간 22개 생명보험사의 평균 수익률인 6.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하만덕닫기하만덕기사 모아보기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은 지난 2014년부터 ‘투 트랙(Two-Track)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대비에 나서고 있다. 보장성보험 판매를 늘려 고수익을 추구하는 ‘수익성 트랙’과 변액보험과 퇴직연금 기반의 안정적 수수료 수입을 추구하는 ‘안정성 트랙’을 동시에 운영하는 전략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시행해온 희망퇴직과 지점축소 등 조직 효율화 작업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