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한국은 자국 물량 중심으로 65% 이상을 수주한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10월에 초대형 컨테이너선과 LNG선 위주로 수주하며 다시 1위 자리에 올랐다.
누계 수주액에서도 한국이 159억 7000만 달러로 13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한 중국과의 격차를 벌리며 3개월 연속 1위를 유지했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10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50만CGT로 그중 129만CGT는 한국이 수주했으며 중국은15만CGT로 큰 차이를 보였다고 업계 관계자가 12일 알렸다.
전세계 선박 발주량 38척 중 한국은 17척을 차지했으며, 중국은8척을 수주했다. 일본은 3만CGT, 2척을 수주하며 3위를 유지했다.
올 10월까지의 누적 수주 실적은 전체 1769만CGT 중 한국이 695만CGT, 161척으로 점유율 39%를 달리고 중국이 611만CGT, 265척으로 35% 이어 일본 233만CGT와 189척으로 13%, 이탈리아 114만CGT와 15척으로6%를 기록했다.
올해 누계 발주량을 선종별로 살펴보면, S-Max급 유조선은 지난해 33만CGT보다 65% 증가한 54만CGT, A-Max급 유조선도 74만CGT보다 29% 증가한 96만CGT를 기록했다.
하지만 대형 LNG선(140,000㎥ 이상)과 초대형 유조선(VLCC), 컨테이너선(12,000TEU급 이상) 및 벌크선 등의 발주량은 감소해 선종별 차이를 보였다.
△대형 LNG선(140,000㎥ 이상)은 397만CGT에서 301만CGT △초대형 유조선(VLCC)은 204만CGT에서 90만CGT △컨테이너선(12,000TEU급 이상)은 254만CGT에서 175만CGT △벌크선은 288만CGT에서 144만CGT로 감소했다.
10월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9월말보다 96만CGT 감소한 7454만CGT로 한국만 유일하게 94만CGT가 증가했다. 일본은 71만CGT, 중국은 63만CGT가 감소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일본이 531만CGT, 31% 감소하면서 감소 폭이 가장 크며, 중국은 345만CGT로 12% 감소했다. 한국은 1000CGT가 증가하여 꾸준히 안정적 일감을 확보해 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2642만CGT로 35%이며, 한국은 2132만CGT로 29%, 일본은 1191만CGT로 16%를 기록하고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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