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보다 전세계 발주량이 54% 증가한 가운데 누적 수주량에서 한국은 중국과의 격차를 3%p까지 좁혔다.
CGT는 선박의 단순한 무게(GT)에 선박의 부가가치와 작업 난이도 등을 고려한 계수를 곱해 산출한 무게 단위이다.
전세계 선박 발주량 33척 중 한국은 21척을 차지해 중국 업체들보다 10척 더 많은 수주량을 기록했다. 일본은 8월 신규 수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누적 수주 점유율에서 한국은 4월 한때 1위 중국과 17%포인트 차이까지 벌어졌었으나 8월에는 3%포인트로 격차를 더 줄였다.
올해 누계 발주량을 선종별로 살펴보면, 유조선은 작년 70만CGT보다 2배 가까이 발주가 증가한 134만CGT를 기록했으며 대형 LNG선(140,000㎥ 이상)과 초대형 유조선(VLCC), 컨테이너선(12,000TEU급 이상) 및 벌크선 등의 발주량은 감소해 선종별 차이를 보였다.
8월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7월 말보다 74만CGT 감소한 7670만CGT를 기록했다.
일본과 중국은 각각 51만CGT와 41만CGT가 감소했지만 한국만 유일하게 28만CGT 증가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 봐도 중국과 일본은 각각 328만CGT와 455만CGT만큼 크게 감소했으며 한국만 80만CGT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 2746만CGT 36%에 이어 한국 2044만CGT 27%, 일본 1335만CGT 17% 순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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