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위원회가 스테이블 코인의 확장 가능성과 발전속도 등을 감안할 때 적극적인 국제공조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FSB 총회에 최훈 상임위원이 참석해 이같이 발언했다고 8일 밝혔다.
FSB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 과정에서 설립된 회의체로 글로벌 금융시스템 안정성 제고를 위한 금융정책 개발과 금융규제 개혁을 추진한다.
이번 총회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스템 취약요인 점검, 스테이블 코인 동향, FSB 지역자문그룹 효율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최훈 상임위원은 "스테이블 코인의 빠른 변화 속도와 특성에 부합하는 글로벌 리스크 모니터링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며 FSB 차원의 적극적인 국제공조 필요성을 꼽았다.
특히 최훈 상임위원은 "금융시장의 안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서는 유연성(flexibility)과 적응성(adaptability)을 갖춘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훈 상임위원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연계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감안할 때, 지역자문그룹을 통한 FSB의 외연 확대는 글로벌 금융규제 개혁을 위한 주요 과제"라고 말했다.
이날 총회에서 FSB는 최근 스테이블 코인의 대두는 가상화폐가 금융안정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며, 스테이블 코인의 특성을 반영한 리스크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하고, 국제적 차원의 규제와 감독방안에 대해 검토키로 했다.
또 FSB는 완화적 금융여건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국가에서는 기업부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 저금리로 위험자산에 대한 익스포져가 확대되고 있는 점 등을 꼽으며 금융기관의 위험자산 익스포져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유동성·건전성 규제 등을 통한 금융기관의 복원력 증대 유도 필요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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