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이달 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4% 상승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간 전국의 전세가격은 0.06% 상승했다. 지난 6일 발표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서울 27개동 지정, 조정대상지역 부산 3개구 전부 해제, 고양·남양주 부분 해제의 영향은 이번 조사에 반영되지 않았다.
강북의 경우 서대문구(0.11%)는 가재울뉴타운 등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가 반영돼 오름폭이 컸고, 성북구(0.09%)와 마포구(0.09%)도 상승했다. 강남4구 상승폭(0.13%)도 전주보다 커졌다. 신축은 매물부족 현상 지속되면서 가격이 올랐고, 기축 및 외곽지역의 갭메우기가 오름세를 이끌었다. 강남권 중에서는 동작구(0.13%)가 사당동, 노량진뉴타운 위주로 많이 올랐다.
서울 전셋값은 0.08% 오르며 전주보다 0.10%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학군 및 입지요건 양호한 일부 인기지역은 매물 품귀현상을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전체적으로는 가을 이사철 마무리 등 영향으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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