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조은비 기자]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규제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1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발표 직후 하락폭이 컸던 강남 재건축 단지들도 매수세로 전환하면서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더 확대됐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9월 3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6% 올랐다. 지난주(0.03%)보다 두 배 상승폭이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값은 0.01% 오르며 47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강남 11개구(0.06%)의 경우 강남구(0.10%)는 대치동, 송파구(0.10%)는 잠실․방이동, 서초구(0.07%)는 반포․잠원동, 강동구(0.07%)는 고덕동 신축과 재건축 대상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영등포구(0.06%)는 여의도 재건축과 신길뉴타운 위주로, 양천구(0.04%)는 목동신시가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0.05%)의 경우 마포구(0.11%)는 신규 입주가 있는 광흥창역과 대흥역 위주로, 광진구(0.09%)는 정주조건 좋은 광장동과 개발호재 있는 구의동 위주로, 동대문구(0.07%)는 청량리 역세권 신축 위주로, 성동구(0.06%)는 금호동․왕십리 위주로, 강북구(0.05%)는 미아뉴타운 위주로 상승했다.
조은비 기자 goodra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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