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 인증을 통해 근로시간을 마일리지로 적립해 선정산 할 수 있는 에스크로 기반의 근로자 월급 중간정산 즉시지급 서비스도 내년 1월 출시될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4월 1일 금융규제 샌드박스 시행 이후 총 60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
우선 KB국민카드가 개인간 온라인 중고 물품 거래시 구매자가 신용카드로 포인트(선불전자지급수단)를 구매해 물품대금을 결제하는 서비스를 내년 8월 선보일 예정이다. 여신전문금융업법상 개인간 온라인 중고 물품 거래시 구매자가 신용카드를 통해 충전한 선불전자지급수단을 판매자에게 양도할 수 있도록 특례를 받았다. 중고시장에서 판매대금의 약 1.5%(PG를 통한 카드결제 수수료 절감) 수준으로 수수료가 대폭 절감되고 현금위주의 대면거래 불편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화재는 내년 4월에 법인 및 개인 사업자가 소액 기업성 보험에 가입할 때 오프라인 기존 방식과 달리 온라인을 통해 소속직원의 본인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하는 온라인 페이퍼리스(Paperless)계약 서비스를 선보인다. 보험업법상 소액 기업성 보험 계약시 법인 보험계약의 자필서명을 소속 직원의 온라인상 본인인증으로 인정하도록 특례가 주어졌다.
위즈도메인은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자동평가 플랫폼을 통해 기업이 보유한 특허기술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해 금융회사 등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신용정보법상 허가받은 신용조회업자가 아닌 신청인이 신용정보 제공업무를 영위할 수 있도록 특례를 받았다. 특허가치 평가에 필요한 소요시간가 비용이 절감되고 특허담보대출 활성화도 기대된다.
비씨카드와 KB국민카드는 매출 실적, 업종, 업력, 휴폐업 정보, 상권 규모, 매출 성장성 등 카드사의 개인사업자 가맹점 정보를 분석해 소상공인 특화 신용평가등급을 생성하고 금융회사 등에 제공하는 서비스로 규제 특례를 받았다. 비씨카드가 내년 6월, KB국민카드가 내년 7월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투자증권은 개인투자자가 해외주식을 소수단위로 매수·매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5월 서비스할 예정이다.
한편, 금융위는 혁신금융서비스 준비 과정에서 핀테크 기업의 규제 불확실성 해소를 위해 규제 신속확인 제도를 운영 중이다. 4월 1일 제도 시행 이후 11건이 접수돼 이중 8건이 규제 적용 여부에 대해 안내를 마쳤다.
금융위는 올해 안에 세 차례 추가로 혁신금융심사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금융규제 샌드박스 제도와 규제개선 간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금융규제 분야별로 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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