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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에셋투자증권, 12년 만에 증권사 상장...“혁신 금융상품 개발에 주력”

기사입력 : 2019-11-0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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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미지 확대보기
▲1일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가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코리아에셋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오는 20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이로써 지난 2007년 이베스트투자증권이 상장한 이후 무려 12년 만에 상장 증권사가 탄생하게 된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1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향후 사업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지난 2000년 1월 설립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전신인 코리아RB증권이 2013년 1월 지금의 최대주주인 케이엔케이드림PEF가 경영권을 인수하고 기동호 대표이사가 취임하면서 현재의 사명으로 변경됐다.

이듬해인 2014년부터 2015년까지 2년 연속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준 업계 1위를 기록하고 현재에도 최고 수준의 ROE를 유지하는 등 강소 증권사로 변모하는 데 성공했다.

중대형 증권회사와의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추진해 2016년 정부로부터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중소·벤처기업 자금조달 분야에 대한 업무영역을 확대해 3년 간 총 7500억원 규모의 중소벤처 기업금융 실적을 달성하며 미래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우수한 경력과 전문성을 보유한 경영진 역량 △전문 인력 확보 및 성과보상시스템을 통한 맨파워 경쟁우위 △IB, 채권 등 안정적 수익 창출 능력 △ 중소·벤처기업에 특화된 시장 경쟁력 △간접 비용을 최소화한 경영 및 영업의 높은 효율성 등을 강점으로 수익 규모를 확대하고 기업 가치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회사의 신뢰도를 높이고 우수 인력을 영입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영업용 순자본 확대로 핵심 사업 발굴에 나서 제2의 도약을 이끌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기 대표는 또한 “유통, 중개 영역을 넘어 '금융제조업'의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상품 개발에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총 공모주식수는 160만주로, 주당 공모 희망가는 8000원~1만원이다.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160억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오는 4일~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11일~12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이달 20일 코스닥 시장 상장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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