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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DGB·JB금융 3사 실적 M&A가 갈라…JB금융 광주은행 효과 선방

기사입력 : 2019-10-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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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BNK금융 은행 부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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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 각 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지방금융지주 3사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3분기 실적에서는 M&A 효과가 희비를 가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지방금융지주 3사 3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JB금융지주 3분기 지배지분 기준 순이익이 29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9.5% 증가했으며, BNK금융지주는 5292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9% 감소, DGB금융은 27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7.9% 감소했다.

지방지주 3사 중 JB금융만 순이익이 증가했으며 DGB금융, BNK금융지주 전년동기대비 순이익이 하락했다.

JB금융은 선방한 배경에는 광주은행 자회사 편입이 있다.

JB금융은 "양호한 순이익 증가는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 대손비용 하향 안정화, 주식교환에 따른 광주은행 100% 자회사 편입효과에 기인한다"라고 설명했다.

BNK금융지주는 감소율이 1.9%로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여 사실상 은행 NIM 하락을 방어했다.

BNK금융지주는 "이번 3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 감소한 실적이나 판매관리비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것"이라며 "일시적 비용 309억원 증가를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전년동기대비 증가한 실적"이라고 밝혔다.

DGB금융은 대구은행 실적이 하락세를 보이면서 지주 순이익에도 영향을 미쳤다.

DGB금융은 "이익이 감소했으나 대구은행 원화대출 잔액이 전년 말 대비 6.3% 증가했고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율도 전분기 대비 추가 개선돼 금리 하락 추세가 진정되면 순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역경기 악화에도 순이익 하락을 방어했지만 저금리 영향으로 지방은행 실적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JB금융지주 계열사 전북은행은 누적 순이익 957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9.6% 증가했으나 3분기(7~9월) 순이익은 25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1% 감소했다.

광주은행도 3분기 누적순이익은 13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 감소했으며 3분기(7~9월)은 4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로 소폭 성장했다.

대구은행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5.9% 감소한 2365억원을 기록했다.

대구은행은 저금리 기조에서 NIM 하락세가 영향을 미쳤다. 3분기 DGB금융지주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분기별 은행 NIM은 2018년 3분기 2.25%에서 올해 1분기 2.19%, 2분기 2.13%, 3분기는 2.02%까지 내려갔다. 연중 기준으로는 3분기 작년 3분기 2.26%에서 올해 3분기에는 2.11%로 0.15%p 하락했다.

부산은행은 전년동기대비 4.6% 하락한 3559억원, 경남은행은 4.2% 하락한 1626억원을 기록했다.

경남은행, 부산은행도 NIM이 하락했다. 부산은행은 작년 3분기 2.3%에서 올해 2.03%로 0.27%p, 경남은행은 작년 1.21%에서 올해 1.9%로 2% 아래로 내려갔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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