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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트랜스오션과 드릴십 2척 선박건조 계약 해지

기사입력 : 2019-10-3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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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금 전액 5억 2400만달러 몰취와 선박 소유권 귀속 합의 완료

삼성중공업, 트랜스오션과 드릴십 2척 선박건조 계약 해지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삼성중공업이 스위스 선사인 트랜스오션(Transocean)과 드릴십 2척에 대한 선박건조 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3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해당 드릴십 2척은 삼성중공업이 그리스 오션리그(Ocean Rig)로부터 각각 2013년 8월과 2014년 4월에 수주한 선박이다.

트랜스오션이 2018년 오션리그를 인수한 이후에도 건조를 이어 오다가 지난달 계약 해지 의향서를 보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삼성중공업은 트랜스오션과 2척에 대해 △기존에 수수한 선수금 전액 5억 2400만달러 몰취 △선박 소유권 귀속 등 보상 합의를 완료하고, 지난 29일자로 선박 건조 계약을 해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드릴십 매각 등을 통해 계약 해지로 인한 재무적 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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